2008/07/30 17:48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래 글은 아직 서른 여덜살의 나를 마흔으로 정확히 데려다 주었다.
요즘 들어 온 세상의 에너지가 다 고갈된 듯 하고 싶은 일이라고는 1차적인 욕구밖에 없다.
먹는 것, 싸는 것, 그리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이자리에 있을까? 대안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번에는 다른 삶을 펼칠 수 있을까?

마흔 살은 늙지도 젊지도 않다. 대부분 결혼을 했으며 살기 위해 일한다. 마흔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지치게 된다. 일상의 걱정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가장 필요한 내적 성찰이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개인적 시도와 실패, 직장에서의 갈등, 결혼생활의 무관심, 아이들과의 씨름이 이때 가장 잘 드러나는 문제들이다. 아마 조금 더 젊었더라면 전직을 하거나 이혼을 하거니 다른 모색을 했을지 모르지만, 마흔 살이 되면 문제를 끼고 살아가는 것이 일상적이다. 그러니까 빼도 박도 못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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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0:35

Eclipse europa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8년 가까이 코딩을 하면서 UltraEdit나 EditPlus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날코딩을 고집해왔었는데,

최근들어 그런 생각이 정말 바보같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화된 툴을 잘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장애도 줄있수 있고 성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 데,

혼자서 개발해도 될 만큼 작은 프로그램이라면 날코딩이 훨씬 편할 수 있겠지만,

평범한 개발자 수십명이 6개월 이상 개발해야 하는 프로젝트라면 Framework도 없고

개발툴도 없는 환경이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버벅대면서 돌아가긴 하겠지만, 그야 말로 열심히 했을 뿐 성과는 없는

잘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많다.

디스커버리호 폭발사건도 ADA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소수점 이하 절사로 인해 발생했다고 한다.

작은 실수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DB의 lock, DB Connection의 미 회수, Exception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로직 에러로 인한 DB update등...

그로인한 고객 불만과 부대 비용은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내가 고객이라면, 웹사이트의 연결지연, 다운, 잘못된 보험료나 보험금, 전화불통, 잘못된

통지(SMS, 이메일 등등)를 이해할 까?

아마 다시는 그 회사와는 거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품질을 높이는 것이 회사의 생존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좀 더 길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library/tutorial/screencast/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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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10:40

남자는 대흉근과 모엣상동 두개를 가져야 한다.

프레인 대표이사 이준영님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읽다 보니 와닿는 바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올려 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줄바꿈을 많이 하시는지. 줄바꿈 정리하다가 RSI 입겠군요. ㅡㅡ;

소프트웨어도 사용자 편의성이 좋으면서 내부 아키텍처도 우수해야 하듯, 나에겐 어떤 두 가지가 필요한지 고민해 보게 됩니다.

출처: http://tinyurl.com/65dmoq

애니콜은 말했습니다. 세상은 세가지로 이루어졌지요. "아침 점심 저녁", "의 식 주", "육 해 공" 그래서 "talk play love." 또 한때 저희 고객이기도 했던 "맨즈 헬스"의 "남자는 두쪽을 가져야 한다" 시리즈 광고의 카피는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남자는 대흉근과 모엣상동 두개를 가져야 한다."

모름지기 몸도 좋아야 하고 정신(센스)도 좋아야 진짜 남자라는 얘기지요. 세상이 세가지로 이루어졌다는 애니콜의 주장은 그야말로 카피를 위한 카피이지만 두쪽을 다 가져야 한다는 말은 잘 생각해 보면 정말 의미 심장합니다. 잘 몰랐었는데 우리가 누군가를 완벽하다고 말할때는 세가지도 네가지도 아닌 딱 두가지 이유때문인 경우가 많더군요

완벽(perfect)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려면 눈썹도 짙어야 하고 키도 커야 하고 공부도 잘해야 하고 운전도 잘해야 하고 밥도 잘먹어야 하고 술담배도 안해야 하고 목소리도 좋아야 하고 그림도 잘 그려야 하고 애도 잘 키워야 하지만 효도도 해야 하고 아무튼 수백 가지의 근거가 동원되어야 마땅한데 신기하게도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게 따지지 않더란 겁니다.

김태희는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해서 스타가 되었고, 베컴도 얼굴이 잘생겼는데 축구도 잘해서 인기가 있잖아요. 우즈나 조던은 천재성도 있는데 성실함까지 갖췄으니 완벽하지 않냐하고, 옆집 남편은 돈도 잘버는데 가정적이기까지 하니 금상첨화라고 말하곤 하지요. 봐요 두가지지요? 식당은 싸고 맛있으면 최고고, 영화는 작품성도 있으면서 흥행성까지 있으면 완벽합니다. 회사는 일 편하고 돈 많이 주면 장땡이지요

당신이 이상형으로 꼽는 이성도 "별로 어렵지 않은 단 두가지 조건"만 가지면 됩니다. 돈많고 잘생기면 되기도 하고 키크고 성실하면 되기도 하지요. 아무튼 여간해선 세가지 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의사인데 가정적이기 까지 하면 얼굴은 안본다고 말하는 여자들 많지요.

두 가지.

이렇게 두 가지만 잘하면 완벽하다니 거참 완벽하기가 쉽지요. 회사, 혹은 상사도 사실 딱 두가지를 잘하는 직원을 원합니다. 성실한데다 일까지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고요. 영업도 잘하는데 동료간의 관계도 좋은 사람이 승진하지요. 일 잘하는데 애사심까지 강한 사람이 월급많이 받고요.

(이쯤 되면 "두가지를 잘하면 성공한다" 에서 그 두가지가 어떤 조합이어야 하는지 대충 눈치들을 챘을겁니다. 소주도 잘마시는데 맥주도 잘마시는 사람을 두가지를 잘한다고 하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두가지를 잘하는데 성공 못한 사람은 태어나서 본적이 없습니다.

자, 두가지만 잘하면 되는데 당신은 왜 성공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건 당신 자신이 스스로 한가지를 잘하면 나머지는 못해도 된다고 양해해 주는 나쁜 버릇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어느날 갑자기 사장이 당신에게 "이봐 원가는 좀더 낮추고 품질은 더 올리도록 해"라고 주문한다면 당신은 "씨발 말이 돼? 원가를 낮추면서 품질을 어떻게 올려?" 라고 투덜댈게 뻔합니다. 그리고는 둘중 한가지를 달성할 목표로 하겠지요

그런데 사실 노력해서 원가 줄인 회사 원가는 높아도 품질 좋게 만든 회사는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당신 업종의 1등 회사는 분명 그 두 가지를 다 잘했을겁니다) 사장의 주문은 옳고 욕하는 당신은 틀립니다.

당신의 상사가 당신에게 "이봐 당신은 성과는 좋지만 좀더 성실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라고 충고하면 당신은 코웃음을 칠겁니다. "실적만 좋으면 됐지 거참 많이도 바라네"

사실 상사 입장에선 말이죠 실적은 좋은데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정말 성실한데 아쉽게도 실적이 안좋은 사람과 동급입니다. (그러니 늘 이런 질문이 돌아다니지요 "태도는 좋고 실력 그저그런 사람하고 실력은 좋은데 태도가 형편없는 사람중 누구를 택해야 하나요?") 어차피 둘 다 성공못해요. 그 위에 둘다 잘하는 엄마 친구 아들 같은 사람은 늘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건 우리 스스로에게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를 다 가져야 완벽한데 둘중 하나만 가져도 "아니 이정도면 됐지 어떻게 그거까지 잘하나?"하고 때문입니다.

당신은 예쁘고 착한 그 쉬운 조합의 여성을 원하지요. 당신이 "아니 어떻게 원가를 낮추면서 품질을 높이라는 거야" 하고 푸념한 것처럼 어느날 당신의 그 예쁜 배우자가 "이봐 난 이정도 예쁘잖아 그러니 성질 좀 더러운데 뭐 불만 있어?" 하면서 면도칼을 질겅 질겅 씹는 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예쁘니까 대충 참고 연애는 할지 몰라도 절대 완벽한 결혼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할겁니다.

회사도 그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오늘도 밤새 일하셨나요? 그런데 실적이 좋지 않나요? 예쁘긴 한데 완벽하진 않군요. 연애나 합시다. 오늘도 큰 거래를 하나 성사시켰군요. 그런데 또 회사 규칙을 어겼다고요? 애사심이라곤 없고 언제 회사를 때려칠까 생각 한다고요? 돈은 많은데 얼굴이 밉군요. 당분간 원조교제나 합시다.

당신은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 맞습니까? 혹시 한 가지밖에 없다면 스스로를 용납하지 마십시요. 예쁘기만 한 여자 어디 한둘이던가요.

아무튼 당신. 성공하려면 A하면서 B해야 합니다. 어떻게 A하면서 B까지 하냐고 더이상 투덜대지 마세요. 단 A와 B는 이질적인 덕목이어야 하고 A하면서 B하기는 상식적으로 어려워야 빛이 납니다

P.S: 물론 회사도 일은 쾌적하고 돈도 많이 주는 두쪽을 다 갖도록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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