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영어공부를 갑자기 왜 하게 되었나?
미우나 고우나 내가 다니는 회사가 외국인 회사가 되었고, 담당임원이 외국인이 되버려서 영어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 외국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막연한 소망을 위해서이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내는 격!!!
영어회화는 결국 언어이므로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기레이스(학원을 졸업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를 뛰어야 하므로 즐기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중도 포기 하지 않고 일단 졸업한 후 꾸준히 native에 근접하느냐가 관건이다. 한 2년 하면 될까? 글쎄~
엊그제 1단계 선생님인 Hilda를 만났다. 그녀는 나랑 동갑인데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한국인이다.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힘을 준다. 난 매일 어렵다. 자신없다. 이런 말을 하는 편인데 그녀는 항상 걱정말란다. 넌 할 수 있다. Level 1에서 우등상도 받지 않았으냐? 항상 이런 말을 해준다. 너무 고마운데 내가 숫기가 없어서 따뜻한 말한마디, 식사 한끼 대접하지 못했다. 다음에 만나면 꼭 한번 말 해봐야 겠다.
2. 인터넷 랩만 듣다가 랩실에서 1시간동안 랩을 들으니 어때?
솔직히 힘들다. Level 1-2까지 인터넷 랩을 들었는데 솔직히 언제나 내 자신이 콘트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Pass에 요구되는 랩일수는 항상 채웠지만, 대부분 틀어놓고 웹서핑을 했다.
그래서 Level 3 부터는 아예 인터넷 랩을 신청하지 않았다. 내가 나를 콘트롤하지 못한다면 타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쩝~
일단 랩실에 들어가면 대부분 큰소리로 헤드폰을 끼고 열심히 따라하는 분위기라 면학열도 자연히 조성되고, 예,복습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 저녁시간은 예습만 두번 한다.
예를 들어 Day 3라면 전랩은 Day 3, 후랩은 Day 4가 나온다. 그럼 Day 4는 전랩은 역시 Day 4가 나오고 후랩은 Day 5다. 복습이 없다는 게 좀 아쉬운 점이다. 아침반은 안 그런지 궁금하다.
그리고, 하루에 2시간을 학원에서 지내야 한다. 그리고 집에 오는 시간에도 Conversation을 외워야 하고, 틈틈히 Workbook를 공부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청계산이라도 다녀와야 겠다. 아 자출하고 싶다.
3. Pronounciation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 데 좀 해야 하지 않나?
Level 2에서 good을 받기는 했지만, 사실 난 아직 발음에는 자신이 없다.
이상하게 Pronounciation book은 거의 보지 않고, mp3도 않 듣는 편이다. Level 3도 되고 했으니 당장 오늘 부터 꼭 들어야 겠다. 수업할 내용만 듣지 말고 자신이 없는 발음도 연습해야겠다.
4. 자 이제 영어가 좀 되는 것 같나?
글쎄, 이상하게 아직도 별로 인것 같다. 말문이 트이는 그 날까지 좀 더 걸어가보자. 이제 4개월이 지났을 뿐이다. Level 4를 넘어서면 간단한 회화는 하지 않겠나? 물론 목표는 지금 쓰는 이 글을 영어로 쓰는 것이지만...
5. 그럼 시간표를 만들어야지?
계획없이 열심히 하는 것 처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
결국 그 열심히는 며칠 지나지 않아 사그라지고, 방구석에 누워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06:30 일어나야지?
~ 07:50 꽃단장(세수하고 머리감고 로션바르고)
~ 07:20 30분 동안 workbook을 간단히 봐준다.
~ 07:40 Pronounciation book을 듣고 열심히 따라한다.
~ 07:50 출근
~ 08:40 회사 도착
09:00 ~ 19:00 회사생활
19:00 학원 출발
~ 19:20 학원근처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을 때운다.
~ 19:40 학원 도착 전랩수강(절대 늦으면 않된다. 랩은 지각이 없다. 지각은 곧 결석!!! 크흡)
~ 20:10 수업(미국인 강사를 만날 기회가 없다. 감사하게 본토 발음에 익숙해 지자.)
~ 21:10 후랩수강
~ 22:30 퇴근하면서 그날 Conversation을 외운다.(않아서 갈 수 없으므로 이게 최선이다.)
23:00 취침
이걸 실행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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