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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8. 16:22

헤어진 후 새여친을 사귀기란 쉽지 않다.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이 되어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꿈을 꾼 것같다.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이 세상이 있었다니.. 하지만 지금 내옆에 그녀는 없다. 쿨하게 잊으려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친구들은 세상에 널린게 여자라고 위로해주지만.. 어디 그게 쉬운일일까 싶다.


나도 까짓거 금방 좋은 여자 만날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란게 정말 있나보다.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리고 그런 실패를 계속 겪으면서 깨닫는다. 너무나 미웠던 전여친이 정말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여자 안데리고 오냐고 성화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여자나 데리고 올수 없는 일인데.. 답답한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내 주변 친구들 40명중에서도 결혼한 사람은 딱 1명이다. 그만큼 성혼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왜 결혼을 자꾸 미루고 늦게 할까? 물론 취업이 어렵고 한 면들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이가 차면서 잠깐만 만나고 상대를 금방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여자의 입장에서 써보자면, 이 남자 조금 만나봣더니 자기일을 중요시하는 느낌이 든다면? 30이 넘은 여자들은 바로 판단한다. '날 외롭게 할 남자일 수 있겠구나.'라고... 

이처럼 예전보다 남녀가 개방적인 문화속에서 서로에 대래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나이 30대가 되면 쉽사기 결혼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도 헤어진후 이번에 사귀는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생각해야하니까 좀 더 스스로 까다로워진다. 그리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 하지 않은다. 사실 이부분이 좀 에러인것 같긴 하지만..

그런데 나이가 찰 수록 좋은 여잘 만나기는 어렵다고한다. 괜찮은 여잔 이미 더 멋진 남자들이 데리고 가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해도 20대 후반에 가장 좋은 것같지만.. 난 이미 30대 이다..ㅠ 아 슬퍼.. 생각은 여전히 어리고 철딱서니 없는 것같은데 나이만 먹는 다는게 이런거구나..

아무튼 새로운 연애를 해보려고 해도 결혼이란 주제가 물리니까 쉽지가 않다. 또 나를 과연 또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지로 의문이고 이별을 당한 후에 여러모로 자신이 없다. 그래서 전여친에게 자꾸 남자들이 돌아가려는 걸까? 하지만 난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한다. 나때문에 나쁜기억이 있다면 그 기억까지도 지워줄 좋은 남자 부디 만나길 바란다. 잠깐의 인연으로 우리가 만났지만 행복한 기억이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 다시 만나서 그 행복한 기억마저 나쁜 기억으로 변질되긴 싫기에 그녀를 떠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