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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3. 16:31

여자가 먼저 대시 해도 될까?

이 남자 너무 맘에 든다! 아니면 연애를 빨리 하고 싶다..ㅠ 그런데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뭔가 쉬운사람으로 보이고 막대할까봐 겁이난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연애경험 많은 남자 입장에서 여성의 선 대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남녀평등은 어디갔나? 고백도 이젠 평등하게!

이젠 여성이 당당해지는 시기이다. 오히려 남자가 연애에서 을이 되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왜 고백에서는 늘 남자가 먼저해야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이는 일본 문화가 넘어오고 전통적 유교문화때문에 생긴 것이다. 막상 외국만 가더라도 고백에는 남녀구별이 없다.

■쉬운 여자로 볼것 같은게 제일 걱정이라면?

사실 한국 남자들의 문화들을 보면 쉽게 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맘에 안들어도 먹고 버리는(?) 상황이 올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착한 남자들도 많지만, 어찌 되었던 여자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남자의 눈치를 잘봐야한다.


그 사람이 여러분에게도 호감이 있는지 알아봐야한다.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다 털어서 그 남자가 나에게 약간이라도 좋은 감정이 있는지 파악하고 대시하라. 만약 호감도 이도저도 없는데 대쉬하면 여러분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냐? 여러분이 좋아하는 남자라면 아마도 인기남일 가능성이 높고 그런 남자들은 여자를 잘 알기 때문이지.

■그럼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안된다는거야?

아니야. 고백에는 남녀가 없다고 아까 언급했잖아? 다만 타이밍과 강도가 중요해. 마치 연예인 좋아하는 팬마냥 없으면 죽을 것같다는 둥의 극단적인 고백은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 그렇다면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가장 만만한 것은 술자리야. 사실 안좋은 방법이긴 한데, 취하지 않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나 ㅇㅇ씨에게 관심있는데... 나 어떻게 생각해요..?' 정도라면 적당하다.


그럼 아마 남자입장에서는 물론 좋죠라고 맞장구를 쳐줄꺼다. 그리고 나쁜 남자라면 바로 진도를 빼려고 할꺼고(술자리니까 그래..) 정말 당신을 배려하고 걱정하고 좋아해주는 맘을 고마워한다면, 멋지게 에스코트해서 집으로 모셔다 드릴꺼다. 남자가 거절하는 거는 뭐냐고? 집까지 안데려다주고 빠이빠이지 뭐.. 그리고 아까 술자리에서 고백할때 명심할것은 그날 진도 다빼면 절대 안된다. 정신적인 고백만 하고 육체적인것은 고백첫날은 선을 그어야해. 아니면 진짜 남자가 널 쉽게 볼 수있단 말이다!!



■나도 남자지만 남자는 하등 동물이다.

사실 인간중에서 남자만큼 단순하고 멍청한 동물이 또 있을까 싶다. 여러분이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어떻게 볼까?라고 걱정을 하고 있지만 막상 대쉬받은 남자는 여자가 그런 고민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잘 못한다. 그냥 뜻밖의 고백을 받고 설렐뿐이지. 나도 여성의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 학원 여조교였는데, 토욜날에 나는 학원독서실에 있었고 그녀는 쉬는 날이었지.. 연락처만 알고 카톡 한 두어번 한게 전부인데, 갑자기 그날 카톡으로 공원에 가고싶은데 같이 가주면 안되나고 오더이다. 

여기서 문제 나의 마음은 어땟을까?

1.아싸 이 여자랑 잘 놀고 즐기고 헤어져야지.

2.뭐지 나에게 뭘 바라는게 있나?

3.돈없어서 내돈 뜯으려고 어장관리하나?(미인이었음)

4.이거 데이트 하자는거지..? 가야하나 말아야하나..ㅠ

정답은 4번이다. 못 믿겠지만 진짜이다.. 30년 살면서 고백이라곤 초등학교때 딱1번 편지받아본것이 다인데, 성인이 되고 나서 받은 데이트 신청에 얼떨떨했지. 그래서 '아~ 그냥 친구가 없어서 같이 가자는 걸수도 있겠지? 편한 마음으로 가자'라는 눈치 없는 멍청한 생각을 하지고 했다. 그만큼 남자들이 응큼한 면도 있지만, 단순하다. 따라서 고백이 어려우면 데이트 신청이라도 해보라는 거다. 나의 과거 그녀처럼 말이다. (근데 헤어졌어요~♬)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면 을의 입장이 되어버린다.

사실 사랑하는데 갑을관계를 따지는게 말이 안되지만, 한쪽만 사랑하는 상태라면 갑을관계가 성립이 된다. 따라서 여러분이 여자가 먼저 대시할때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속으로는 엄청 좋아 죽겠지만, 그걸 전부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살짝의 호감정도만 있는 것처럼 내숭을 떨어야한다. 

남자란 동물은 여성의 마음을 얻기위해서 굉장히 없던 노력들을 한다. 그런데 시작전에 남자는 별 노력도 안했는데 이 여자가 나에게 다 넘어왔다가 생각하면 흥미를 잃을 것이다. 남자들이 아주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가 있어도 바람피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능적으로 다른 이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습성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도 성공적인 커플이 될 수있다! 파이팅 한국의 아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