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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7. 19:39

공부하기 싫어요 (경험담)

우리 나라는 교육적인 부분에서 많은 개선과 발전을 이루려 했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공부하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우리나라의 획일적 교육방식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환경 탓만 한다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질 수 없답니다. 그렇다면 공부가 하고 싶어지려면 어떤 마음과 행동을 해야 할까요? 지난 경험을 근거로 말씀 드려 볼께요.

■부모를 위해 살지 마라.

여러분이 지금 공부하기 싫어요라고 하는 이유는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여러분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더 하기가 싫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 잡아서 잘 먹고 잘 살아야지.'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좀 더 짧게 보는 분들은 대학만 잘 가면 니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고 까지 말씀하시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이렇게 부모님이 여러분에 집착하는 것은 소유욕 때문입니다. 자식을 본인이 낳으셨으니 자식은 내것이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이죠. 하지만 외국에는 다릅니다. 자기 자식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줘요. 그래서 폭력이나 꿈에 대한 강요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여기에 맞춰야겠죠?




■왜 공부를 해야하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공부하기 싫어요? 이 말은 즉, 자신이 공부로 이루어 내려는 것이 명확하지 않거나 남의 강요에 의해서 정해진 하기 싫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공부가 목표가 되고 있어서 문제인 것이죠.

따라서 지금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커서 뭘 하겠다고 목표와 꿈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꿈이 좋은 성적을 필요로 하는 것이면, 공부는 저절로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할 때 힘든 상황도 견딜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꿈과 목표를 찾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상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방학에도 학원 다닌다고 바쁜 친구들이 많죠. 하지만, 제가 여러분이라면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해보거나 봉사활동이나 배낭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할꺼에요. 그 정도로 시간이 안나면 책이나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를 볼 것이구요.

그러다 보면 분명 하고 싶은 것이 생깁니다. 호기심이 생기고 흥미로워지는 분야가 있어요. 그러면 공부는 저절로 됩니다. 저는 문과를 나왔어요. 그런데 대학을 다니면서 다양한 교양수업을 들었죠. 그렇게 우연히 천체 물리학을 배웠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거에요. 하늘에 떠 있는 별빛은 몇억만년 전 것이고, 지금은 이미 없어진 별일 수 있다는 것 부터 시작해서, 어렵기만한 상대성이론 같은 것도 제가 흥미가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후회스러워요. 누구나 어렸을때는 공부하기 싫어요. 저도 그랬구요. 목표가 없었고 부모님이 게임하는 저를 보시면서 공부해라 게임하면 돈이 나오냐? 라고만 하셨거든요.. 목표가 없었죠. 만약에 제가 어렸을때 천체물리학에 대한 책이나 경험을 접했다면, 문과가 아닌 이과에서 열심히 공부했을 꺼에요. 

천제물리학을 잘하려면 물리, 수학, 영어, 지구과학을 잘해야해요. 또  빛의 성질을 알기 위해서 화학도 필요하죠. 그냥 어린 저였으면 머리 아프고 하기 싫었을 꺼에요. 하지만 흥미가 생기면 공부하는 것도 재밌어요. 안타까운 것이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이 부분이 빠져있어요. 아이들이 똑똑하고 공부는 잘해도, 막상 대학가서 꿈을 못 찾고 그냥 회사원으로 생활을 대부분 한다는 것이죠.. 진짜 꿈보다는 경제적 이익을 더 쫒게 되구요.

그래서 여러분 보다 조금 더 산 인생 선배로서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의 눈치도 보지 말고,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찾으세요. 그리고 꿈을 정했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전진하세요. 그 과정 속에서 공부가 오히려 재미있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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