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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7. 18:52

첫데이트 음식 이걸로 해라

설레이는 첫데이트 혹은 소개팅에 나가시는 분들! 그중에서 남자분은 데이트코스랑 음식점 등을 고르느라 머리털 다빠지실텐데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처음 하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럽고 하지만, 한번하고보면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그 경험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를 느끼시게 될꺼에요. 그렇다고 해도 첫데이트 음식의 종류과 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한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기준으로 가장 무난하고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볼까해요.



■음식고를때 남자가 알아야 할점들

1. 숟가락을 같이 담구는 음식은 피하세요.

- 남자들끼리야 첫만남에도 같이 국퍼먹고 그럴 수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그런거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더불어 우리나라 음식문화중에서 바꿔나가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같은게 퍼지는 가장 1순위거든요.. 따라서 한식같은것은 안좋을 수 있어요.

2. 빨간 국물 튀고 전골같은것도 금지.

- 소개팅이나 첫데이트날 여성은 초 풀셋팅을 해서 최대한 예쁘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아끼던 옷을 입고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국물튀는 전골음식은 최악입니다. 따라서 완성된 음식이 오롯이 나오는 메뉴를 고르세요.

3. 의자가 있는 곳을 고르세요.

- 예쁘게 나오려고 노력한 여성의 입장을 생각하면 당연히 생각할 수있는 부분입니다. 아마 여성분께서 아끼는 구두도 신고나올꺼에요. 그런데 신발벗고 가는 곳에 가면.. 내 아끼는 구두가 남의 발에 밟히고 뒤죽박죽되면... 그리고 발냄새날까봐 여자는 예민해집니다. 아직 남자와 안친하니까요. 또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기 위해 원피스나 치마를 대부분 입고나옵니다. 그런데 좌식은 쫌... 그러니까 의자 있는 곳으로 가세요.



4. 너~무 비싼 곳도 가지마세요.

- 개념있는 여성이라면 음식 먹은 만큼 자신도 어느정도 후식등에서 지불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비싼 곳을 예약한다면 여성의 입장에서 부담이 될수도 있습니다. 더 최악은 그런곳을 평소에 안가본 남자가 무리해서 예약을 잡는다면, 당일날 어리숙한 행동을 여성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적당한 가격의 음식점을 고르세요.

5. 사실 맛집도 비싼곳도 필요없습니다.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면 되요.

- 진짜 최악인 경우가 아닌이상 맛이 못먹을 정도인 곳은 드뭅니다. 그렇다면 뭐가 중요하냐구요? 바로 무드 즉, 분위기 입니다. 첫만남에서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시는지 모릅니다. 상대방의 눈치를 보느라.. 첫데이트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화할 수있는 분위기와 예쁜 장소를 골라야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남자분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죠.

6. 동선이 짧아야합니다.

-많이 걷는 곳은 당연히 안됩니다. 여성이 구두나 힐을 신고올 확률이 100%기 때문이죠. 대략적으로 남자가 힘들만한 거리의 5분의 1정도까지 여성은 걷는 것을 버틸 수있어요. 따라서 많이 걷지 않도록해야합니다. 걷는 것은 밥먹고나서 공원이나 걷다가 좀 앉아서 쉬고 그러는게 나아요.


7. 푸짐하게 먹일려고 하지마세요.

- 잘보이려고 이것저것 마구 시키는데 여성에게 부담입니다. 소화도 잘 안되서 조금먹을껍니다. 긴장해서 그러죠.. 그러니까 1인 1메뉴정도만 지키시고, 약간의 사이드메뉴 추가는 괜찮습니다.

8. 쿠폰, 할인 이런거 써도 좋습니다. 하지만 들키지는 마세요.

- 개인적으로는 그냥 쿨하게 내세요. 몇푼아끼려고 계산대앞에서 꾸물대다가 들키면 이미지만 안좋아집니다. 여자입장에서는 나랑 한번 밥먹는건데 돈이 그리 아깝나 라고 오해할 수있어요.


그럼 구체적으로 뭘 골라야하느냐? 저는 다음을 권합니다.


■ 돈많으면 스테이크가 좋습니다.

직장인이시거나 나 좀 잘산다 싶으신 남자분들이라면 레스토랑에서 첫데이트 음식으로 스테이크를 드세요. 서울에서 전망좋은데서 드시면 1인당 10만원 좀 넘게 나올껍니다. 비싸죠.. 하지만 자금의 여유가 되시는 분은 가장 무난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민들이니 이건 패스!

■ 일반적으로 이탈리안 음식점을 많이 갑니다.

쉽게 말해서 파스타를 드시라는 것입니다. 남자분들 중에 연애경험이 없는 분들은 파스타집을 한번도 안가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별거없습니다. 들어가서 메뉴보고 파스타를 고릅니다. 종류는 인터넷 검색하면 대략나오는데, 일반적으로 까르보나라(하얀색 크림파스타), 토마토(빨간거), 빠네크림(빵에 크림파스타), 봉골레(해산물 파스타) 등을 자주 먹구요.

 알리오 올리에도 있는데 이거는 기름으로 볶은 파스타입니다. 잘 안먹어요. 단어가 이탈리아어라서 조합으로도 나옵니다. 봉골레 크림파스타면 해산물인데 소스가 크림인것이죠. 그리고 면을 고르는 곳도 있는데요. 메뉴에 보시면 써있습니다. 만약에 쇼트면이 가능하다면 그걸로 하세요. 여성이 먹기에 편합니다. 길면 예쁘게 먹기가 힘들잖아요^^

이게 쇼트면

여성들의 가장 무난한 메뉴는 까르보나라나 빠네크림파스타입니다. 그런데 밥을 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는 리조토를 시키세요. 파스타소스에 밥을 볶은 겁니다.

아래는 알아두시면 어리버리까는 일이 없습니다. 바로 음식이 나오는 순서인데요. 남자들은 이런데 와본적이 적어서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올려봅니다.


음식점마다 코스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를 주문하면 식전 빵이라고 빵과 크림을 줍니다. 그거보고 우리 이거 안시켰는데? 이러면 어리버리타는거죠.. 빵은 어딜 가나 다 나옵니다. 그다음이 다른데요. 원래는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게 음식점마다 나오는 곳이 있고 안나오는 곳이있습니다.(안나오면 샐러드도 하나 시키세요) 샐러드 대신에 스프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다음에 파스타가 나오구요. 다먹을 쯤에 직원이 와서 후식으로 커피나 녹차 등이 있는데 뭘로 먹을 꺼냐고 하면 말하면 음료를 줍니다. 그거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권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분위기가 일단 좋기 때문입니다. 흔히말하는 시장바닥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음악이 나오면서 조용한 분위기에 음식도 코스로 나옵니다. 인테리어도 유럽풍인 곳이 많습니다. 이런 환경은 여성이 좋아할만한 것들이죠. 따라서 저는 무조건 잘모르겠다 싶으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첫데이트 음식으로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물론 다른 좋은 음식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찾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처음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난무난한것을 권해드린 것이구요. 연애경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이색 음식점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대화거리가 많아져서 좋아질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이탈리안 음식점인데,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미술관같이 전시를 겸하는 곳이 있어요. 그런곳에서 먹는 다면 대화주제도 다양해지겠죠? 그리고 일식점도 괜찮습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여성도 많거든요. 자금이 되시면 회에 초밥 커플세트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맞선자리라면 한정식도 괜찮습니다. 한정식 브랜드 중에서도 레스토랑급으로 고급스럽게 나오는 곳이 많습니다. 연기나지않게 정갈하게 나오죠. 여성중에서 한식을 좋아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때문에 자금의 여유가 되시면 고급한정식집도 좋답니다. 무엇보다 조용히 대화할 수있는 분위기가 된답니다.(하지만 굉장히 어색할 수있습니다. 갇힌공간에 둘만 있으니까요.)


이상 저의 모든 경험을 털어서 얘기를 해드렸는데요. 너무 파스타 선전만 한것같지만, 그동안의 소개팅 경험으로 저게 가장 무난하고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제말 믿고 한번 도전해보셔요^^ 행복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