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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8. 18:45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 (이별남의 이야기)

저는 그동안 여러분 연애를 하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적도 있고 차인적도 있는데요. 아마 이별을 고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마음이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별후에 그 남자에 대한 심리가 궁금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구요. 그래서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가 어떻게 되는지 제가 그동안 남자로써 경험했던 감정들을 여기에 적어볼까합니다.



■남자가 이별하자고 한 경우


1.성격문제로 진절머리나서 헤어진 경우라면..

여러 사람과 연애를 하다보면 정말 자신과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죽어도 성격이 안맞는 커플도 만들어집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요. 여자쪽이 너무 유럽에 홀릭된 여성이라서 한식은 입에도 안대고, 자신을 공주처럼 대해줘야지 연애가 성립이 되는 여성이었답니다. 하지만 외모가 출중해서 저는 버텼죠.(저도 남자지만 남자들이란 똑같은 것 같네요.)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뭐든지 자기마음대로 하려고하고 남자보다 위에 서려고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헤어진후에 저의 마음은 완전 홀가분했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본능적인 동물이라고 해도 성격이나 감정선이 공유되지 않는 여자는 헤어져도 미련이 별로 없습니다. 그녀와 잠을 잔적이 있다면 가끔 가다 그녀의 몸이 그립기도 하겠지만.. 워낙 까탈스럽고 독특한 여성이라서 거기까지는 못가봤네요.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헤어졌답니다.



2.상황적인 것 때문에 이별한 경우

집안 사정이나 유학들 여러가지 상황으로 헤어질 수있는데요. 성격문제가 아니라면 많이 남자 입장에서도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여친이 나이가 결혼적령기를 넘고 있어서 여친부모님쪽에서 저를 보자는 얘기를 많이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무직자였고, 아직 만나 뵐 준비가 안되었었죠.. 그래서 인사드릴 시간이 점점 미뤄지다가 오랫동안 자리를 못잡게 되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여친에게 할짓도 못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물론 저의 마음은 찢어졌죠. 자괴감도 많이 들구요. 지금도 그녀가 많이 그립네요.(여친 집안에서 반대했답니다.)

3.결혼까지는 애매하다고 여기는 남자라면..

연애는 좋은데 결혼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분명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얘기가 나오면 말을 돌리거나 미루는 남성들이 있죠. 이런경험도 제게 있는데요.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하면 서로 많이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문제나 기타 등등..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되었는데요.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로 제마음은 여전히 확고합니다. 그녀와 결혼했으면 서로 행복하지 못했을 꺼에요. 다만, 연애할때는 진심이었으니 정말 행복하길 빌 뿐입니다.

■남자가 여친에게 차인경우


1.잠수타다가 차인경우

아마 헤어지는 원인 1순위가 아닐까요? 남자들의 잠수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여자입장에서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죠. 특히나 기약없이 꽁꽁숨어있는 남친에게 걱정은 커녕 점점 화만 납니다. 그리고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죠. 더이상 이렇게는 못 만나겠다고.. 저도 이렇게 차인적이 있습니다.

이때 남자의 심리는 후회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정말 잘할 수있는데.. 아무리 빌어봐도 그녀의 마음은 이미 돌아섯죠. 오만 진상짓하다가 여친의 맘이 떠났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후에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그래도 카톡이나 번호는 못지워요. 미련이 남으니까요. 아마 이렇게 헤어지신 남자분들은 지금도 여러분을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능력부족으로 차였을 때

이것은 위에서 남자가 찼을 경우 2번과 거의 동일한데요. 여자가 굉장히 밉거나 자신에게 자괴감이 엄청 들거나,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는 등 다양할 수있어요. 남자 능력을 보는 여자치고 좋은 사람은 별로 만난 적이 없는터라.. 능력없는 남자도 문제지만, 인성보다 능력을 우선시하는 여자도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 둘다 똑같다고 보네요.

3.큰 싸움 끝에 충동적으로 차였을때

정말 순간 욱해서 헤어지자는 말은 수시로 하는 여성이 있어요. 매우 나쁜 습관입니다. 헤어지자는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랍니다. 이렇게 차인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는 그녀와의 잠자리는 기억할지 몰라도 다시 만나면 또 싸우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도 아주 약간의 미련만 남을뿐 그렇게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아마 이글을 보시는 여성분들은 이별후에 남친이 그립거나 생각나서 혹은 지금 매달리고 있는 남친의 심리가 궁금해서 일텐데요. 매달리는 남친 중에서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남자도 있고 상황적 모면만 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헤어져도 후회하는 남자도 있고 딴여자 만나지 뭐 하는 남자들도 있죠.. 따라서 여러분이 남친이 어떤 상황이라고 확신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저는 미련이 남으면 연락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끙끙 앓고 있으면 여러분만 마음의 병을 얻습니다. 남친의 현재 심리는 여러분이 가장 잘 예측할 수있고, 또 말안하면 귀신도 모르니까요..ㅎㅎ 힘내세요~^^